-타코그룹 10억달러 투자
베트남 남부의 주요 산업지역중 하나인 빈즈엉성(Binh Duong)에 새로운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빈즈엉성 당국은 타코그룹(Thaco Group)이 제출한 786ha(786만㎡) 규모의 박떤유옌1산업단지(Bac Tan Uyen 1) 투자계획을 최근 승인했다.
타코그룹에 따르면 박떤유옌1산업단지는 떤유옌시 박떤유옌현과 호이응이아프엉(Hoi Nghia phuong, 동단위 행정구역) 일대에 기계공학 특화공단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타코그룹은 이번 사업에 26조여동(10억605만달러)을 투자한다.

공단은 오는 9월 착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완공시 일자리 3만2000개가 창출돼 지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빈즈엉성의 지역내총생산(GRDP)는 520조2000억동(201억2880만여달러)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또한 관내 누적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규모는 약 430억달러로 하노이를 제치고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3월 쩐 바 즈엉(Tran Ba Duong) 타코그룹 회장은 빈즈엉성 지도부와 실무회담에서 해당 산업단지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즈엉 회장이 이끄는 타코그룹은 지난 1997년 동나이성(Dong Nai)에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 30년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자동차 ▲농업 ▲물류운송업 ▲투자·건설업 ▲상업서비스 ▲산업기계 분야 6개 자회사를 거느린 복합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밖에도 타코그룹은 오는 12월 꽝남성(Quang Nam) 115헥타르 규모 기계 및 자동차산업단지인 타코쭈라이(Thaco Chu Lai) 착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사업지 부지정리율은 80%에 도달한 상태로, 3분기중 기초 인프라 공사에 나서기 위해 부지정리에 주력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