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일 50주년 열병식에 중국군도 참가하세요”

-판반장(Phan Van Giang) 국방장관, 중국측에 공식 초청

Minister of National Defense Phan Van Giang and Chinese Minister of National Defense Dong Jun inspect the honor guard at the friendship exchange. Photo: Tuan Huy

판반장(Phan Van Giang) 베트남 국방장관이 4월 30일 개최되는 베트남 통일 50주년 기념 열병식에 중국군 참가를 공식 요청했다고 Vnexpress지가 18일 보도했다. 

17일 오전 랑선성에서 열린 제9차 베트남-중국 국경수비대 친선교류회 자리에서 판반장 장관은 둥쥔(Dong Jun) 중국 국방부장에게 남부 해방과 국가통일 기념식 열병식 참가를 요청했다. 그는 또 둥 부장에게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통일 50주년 행사에도 함께 참석해 줄 것을 제안했다.

판 장관은 “이번 행사는 베트남이 국가통일 투쟁 과정에서 중국과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현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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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양국 간 국방협력이 양측에 의해 효과적으로 이행되어 왔으며, 이는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의 베트남 국빈방문 이후 양국 국방장관은 협력 메커니즘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군은 국경 군구, 해군, 해안경비대 간 협력, 육상 및 해상 국경 관리 협력, 방위산업 협력을 약속했다.

판 장관은 “베트남은 일관되게 독립, 자주, 평화, 우호, 협력, 발전, 다자화, 대외관계 다변화의 외교정책을 추구한다”며 “모든 국가와 친구가 되기를 바라고, 이웃 국가와의 우호관계를 중시하며, ‘4불(四不)’ 국방정책을 확고히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베트남은 “베트남-중국 고위급 지도자들의 공통 인식과 국제법을 준수하며 평화적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둥쥔 상장(上將·대장)은 제9차 베트남-중국 국경수비대 친선교류 프로그램의 활동을 세심하게 조직한 판반장 장관과 베트남 국방부에 감사를 표했다.

둥 부장은 “이번 교류는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베트남 국빈방문 직후에 개최돼 베트남과 중국 간 전통적 우정을 발전시키겠다는 결의를 확인했다”며 “이 행사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심화시켰다”고 말했다.

회담 후 두 장관은 베트남 랑선성 국경수비대 후우응이(Huu Nghi) 국제국경문 국경수비대와 중국 광시좡족자치구(Guangxi Zhuang Autonomous Region) 국경수비대 핑샹(Pingxiang) 상봉대화소 간 자매결연 기본 문서 서명식을 참관했다.

한편 베트남은 4월 30일 통일 50주년을 맞아 호찌민시 레주안(Le Duan) 거리에서 1만3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헬기와 전투기가 참여하는 공중 행사도 예정돼 있다.

Vnexpress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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