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주안(Le Duan) 거리서 38개 군경 부대 합동훈련… 전투기·헬기도 시내 상공 비행
베트남이 통일 50주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열병식 예행연습에 돌입했다고 Vnexpress지가 18일 보도했다.
18일 저녁 호찌민시 1군 레주안(Le Duan) 거리에서 약 2개월간 훈련을 마친 38개 군경 부대가 합동 열병식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열병식 연습은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부대들은 독립궁(Independence Palace)에서 출발해 레주안 거리와 파스퇴르(Pasteur) 거리 교차로에 설치된 관람석 구역을 지나는 형태로 진행됐다. 훈련 2시간 전 38개 군경 부대는 동나이(Dong Nai)성 비엔호아(Bien Hoa) 공항에서 호찌민시로 이동해 집결했다.
그동안 여러 지역과 군구에서 개별적으로 연습해온 부대는 지난 11일 처음으로 전투기와 헬기가 결합된 열병식 대형을 갖췄다. 18일 오전에는 10대의 헬기와 13대의 전투기가 도심 상공에서 비행 연습을 펼쳤다. 헬기들은 3-4-3 대형으로 편성돼 독립궁 지역 상공에서 처음으로 국기를 게양했다.
이번 훈련 후 4월 30일 공식 열병식 전에 두 차례의 예행연습을 더 진행할 예정이다. 통일 50주년 기념행사에는 48개의 열병식과 행진이 예정되어 있으며, 약 1만3천 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1975년 4월 30일 사이공(현 호찌민시) 해방과 함께 남북 분단이 종식되고 통일국가가 수립됐다. 올해 50주년을 맞아 호찌민시와 하노이를 중심으로 대규모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Vnexpress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