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해저광케이블 ADC 연결구간 개통

-인터넷속도 향상 기대

(사진=Viettel Networks)

베트남이 중부 빈딘성(Binh Dinh) 뀌년(Quy Nhon)에 위치한 육양국(landing station)을 설치하면서 아시아 최대규모의 해저 광케이블인 아시아다이렉트케이블(Asia Direct Cable, ADC)과 자국 연결구간을 정식 개통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영 3대 통신사중 하나인 군대통신그룹(Viettel·비엣텔)의 자회사 비엣텔네트웍스(Viettel Networks)는 “현재 ADC와 베트남 연결 구간이 가동중에 있다”고 16일 밝혔다.

ADC는 싱가포르와 홍콩, 일본 등 아시아 7개국으로 분기되는 길이 9800km 해저 광케이블로, 주요구간은 지난해 12월 매설이 완료됐다. 현재 베트남 연결 구간 전송 용량은 50Tbps(테라비트)로 기존 가용 대역폭의 125%에 이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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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연결 이전까지 베트남은 ▲인터아시아(Inter Asia, IA) ▲아시아-아프리카-유럽(AAE-1) ▲아시아-아메리카 게이트웨이(AAG) ▲아시아태평양(APG) ▲동남아-중동-서유럽(SMW3) 등 5개 해저 광케이블에 의존해왔다.

ADC는 8페어(Pairs) 광섬유로 구성되며 DWDM(고밀도 파장 분할 다중화) 기술 적용으로 160Tbps 이상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사업은 2억9000만달러가 투입된 공동프로젝트로, 베트남 비엣텔을 비롯해 ▲일본 소프트뱅크 ▲차이나텔레콤글로벌,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싱가포르 싱텔(Singtel) ▲인도 타타커뮤니케이션(TATA Communications) ▲태국 내셔널텔레콤(National Telecom) ▲필리핀 PLDT 등 아시아 주요 9개 통신사가 참여했다.

이중 비엣텔은 뀌년 육양국과 국제 간선 일부를 포함해 베트남 전체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비엣텔네트웍스가 운영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비엣텔측은 “일부 구간의 용량을 먼저 활성화시켜 베트남의 국제적 인터넷 연결성 향상과 사용자경험 개선, 예기치 못한 장애에 대응하기 위한 예비회선 확보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디지털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총 15개 해저 광케이블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으로, 또다른 케이블인 SJC-2 또한 가까운 미래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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