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온그룹, 베트남사업이 ‘효자’

-작년 매출 173억엔 전년비 13%↑

일본 유통대기업 이온그룹(Aeon Group)의 베트남 사업부 매출이 지난해 전체 해외시장중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이온그룹의 복합쇼핑몰 브랜드 이온몰(Aeon Mall)이 최근 공시한 회계연도 2024년(2024년 3월~2025년 2월)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베트남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73억엔(1억2065만여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비용공제후 순익은 42억3000만엔(2950만여달러)으로 8.6% 증가했다.

이로써 이온몰에게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매출이 높은 시장으로 부상했다. 동남아로 범위를 좁힐 경우 최대 매출 시장에 해당한다. 특히 이온몰의 베트남 사업부 이익은 중국시장보다 10.7% 적었지만, 중국 사업부 매출이 4배 가까이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베트남시장은 해외 사업부 캐시카우로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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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그룹은 지난 2014년 호찌민시 이온몰 1호점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뒤, 급속한 현지시장 소비 성장세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올초 기준 이온그룹은 베트남내 총임대면적 46.2만㎡ 규모의 복합쇼핑몰 8곳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후루사와 야스유키(Furusawa Yasuyuki) 이온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을 일본에 이은 두번째 핵심시장으로 판단하고, 대도시 외 잠재적인 지역에서도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베트남 진출 이후 누적 투자액이 15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이온베트남은 현지 부동산개발업체 뚜언끼엣HD(Tuan Kiet HD)로부터 1조1700억동(약 4530만달러) 규모 하이즈엉시(Hai Duong) 쇼핑몰 프로젝트를 인수한 바 있다. 해당 쇼핑몰은 내년 3분기중 완공돼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지난 2월 착공된 북부 꽝닌성(Quang Ninh) 하롱시(Ha Long) 복합쇼핑몰은 내년 하반기중 완공·개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달말 껀터시(Can Tho)에 연면적 19.5만㎡, 2억3000만달러 규모 복합쇼핑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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