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짜오 베트남”… 우주서 외친 첫 베트남계 미국인 여성 우주인

-블루오리진 뉴셰퍼드 무중력 비행 성공한 아만다 응우옌… 전 세계 베트남인들 감동

Trung tướng Phạm Tuân xem Amanda Nguyen bay vào vũ trụ - Công nghệ

최초로 우주를 여행한 베트남계 미국인 여성 아만다 응옥 응우엔(Amanda Ngoc Nguyen, 32)이 우주 비행 중 감동적인 “신짜오 베트남”(베트남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넨 순간이 전 세계 베트남인들의 가슴을 울렸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아만다 응우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서부에서 발사된 블루오리진(Blue Origin)의 뉴셰퍼드(New Shepard) 캡슐에 탑승해 11분간 준궤도 비행을 하며 잠시 무중력 상태를 경험했다.

그는 비행 생중계 중 조상의 모국어로 인사를 건네며 베트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고,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에서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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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아만다가 베트남어로 말하는 순간 눈물이 났다”며 감동을 전했고, 많은 이들이 “전 세계 베트남인의 자부심”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991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아만다 응우옌은 시민권과 과학기술교육을 위한 비영리단체 ‘라이즈'(Rise) 설립자다. 성폭력 생존자 권리법을 위한 활동과 아시아계 미국인 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고, 2022년 타임지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됐다.

이번 우주 여행은 민간인 우주 접근성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스페이스 포 휴매니티'(Space for Humanity)가 후원했다. 누엔은 베트남 과학기술원이 제공한 연꽃씨 169개를 가져가 우주 환경이 식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수 있게 했다.

무사히 지구로 귀환한 아만다 응우옌은 뉴셰퍼드 캡슐에서 내리며 가슴에 손을 얹고 하늘을 향해 주먹을 들어 올리는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번 비행에는 팝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 블루오리진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Lauren Sanchez), CBS 진행자 게일 킹(Gayle King), 전 NASA 로켓 과학자 아이샤 보웨(Aisha Bowe), 영화 제작자 케리앤 플린(Kerianne Flynn) 등 총 6명의 여성만 탑승했다.

이는 1963년 소련의 발렌티나 테레시코바(Valentina Tereshkova)가 최초 여성 우주인으로 약 3일간 지구 궤도를 단독 비행한 이후 60년 만에 이뤄진 첫 여성 전원 우주 비행이다. 

Vnexpress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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