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14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 박리에우성과 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최근 박리에우성 인민위원회 후인 지 응웬(Hunh Chi Nguyn) 부위원장 등 대표단 7명이 보성을 찾아 농어업 분야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국제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협의를 했다.
보성군과 박리에우성 간 첫 공식 교류로, 양 기관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올해 상반기 1천4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으며 국내 체류 외국인 결혼이민자 초청 방식이 주를 이뤘다.

앞으로는 베트남·필리핀·스리랑카·라오스 등 현지 송출국과 업무협약을 통해 계절근로자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농가 수요에 맞춘 인력 배치와 함께 인권 중심의 근로 환경 조성과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송출국 다변화, 계절근로자 수급 안정화, 글로벌 농어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또 계절근로자 제도를 지역 실정에 맞게 발전시키고,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도 만들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에는 베트남 출신 근로자가 가장 많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농가 만족도도 매우 높다”며 “두 지역 간 실무진 교류, 현지 교육 협력, 문화 교류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후속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