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기업과 협력방안 논의
EPC기업 SGC E&C(대표 이우성, 이창모)와 SGC에너지가 베트남 국영 석탄광물산업공사 ‘비나코민파워(Vinacomin Power)’,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 ’PECC1(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등과 협력으로 현지 친환경에너지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14일 SGC E&C와 SGC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노이에서 비나코민파워, PECC1(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관계자들과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4사는 올해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향후 본격적인 사업개시를 위한 세부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SGC E&C는 EPC 수행을, SGC에너지는 기술지원 및 발전소 운영•관리(O&M), PECC1은 현지 인허가 및 설계 지원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SGC E&C는 하노이 소재 비나코민파워의 110MW 규모 ‘까오응안(Cao Ngạn)발전소’와 ‘나즈엉(Na Dương)발전소’를 방문해 사업 예상부지 및 각종 설비성능을 살펴보고 개발범위와 최적의 기술 활용방안 등을 확인했다.
특히, 비나코민파워측은 SGC에너지의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탄소포집활용) 사업과 기술적 사례에 관심을 보이며, 베트남정부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산업 발전의지가 높은 만큼, SGC에너지의 자원선순환 발전사업 모델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국내 민간발전사 최초로 CCU 상업가동을 시작, 하루 최대 300톤, 연간 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순도 99.999% 이상의 액화탄산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제8차국가전력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탄소시장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2030년까지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확대해 전체 전력생산량의 최대 39.2%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창모 SGC E&C 대표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안정적인 그린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며 “사업의 전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성공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글로벌 친환경 플랜트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GC E&C와 SGC에너지는 지난 2023년 3월 PECC1과 베트남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으며, 지난해 4월 비나코민파워와 기술세미나를 열어 바이오매스 연료 전환사례와 함께 기술적 사항에 대한 논의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예고한 바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