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0만 메가시티 출범 임박!
호찌민시가 빈즈엉성(Binh Duong)과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과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시민 여론 수렴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가 확정한 전국 행정구역 개편의 일환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호찌민시는 지난 12일 투득시(Thu Duc)를 비롯한 각 지역 주민들에 호찌민시와 빈즈엉성, 바리아붕따우성 통합해 신(新) 호찌민시로 출범하는 것에 대한 여론조사 용지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조사용지에는 찬반 표시란과 함께 별도 의견란이 함께 마련됐다.
이와 관련, 황 뚱(Hoang Tung) 투득시 인민위원장은 “이번 여론조사는 시 내무국에 요청에 따른 것으로, 12~13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시는 면적 2095㎢에 인구 약 1000만명으로, 투득시와 21개 군·현, 273개 동·읍·면으로 구성돼 있다. 빈즈엉성(2694㎢)과 바리아붕따우성(1982㎢)의 인구는 각각 240만여명, 130만여명이다.
현재 이 지방 3곳은 남동부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빠른 사회경제적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폐합이 성사될 경우, 신호찌민시는 총면적 6772㎢, 정주인구 1370만여명의 인구를 보유한 새로운 초대형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후 호찌민시의 행정 중심지는 현재 1군 레탄똔길(Le Thanh Ton) 86에 위치한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로 유지되며 빈즈엉성과 바리아시(Ba Ria)의 행정청사는 보조기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일 폐막한 베트남 공산당 제13기 중앙집행위원회 11차 총회는 현행 63개 성·시로 이뤄진 지방정부 조직을 6개 직할시와 28개 성 등 모두 34개로 줄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구체적인 명칭과 중심 행정기관 소재지는 5~6월 정기국회를 통해 확정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정부는 호찌민시 외 다낭(Da Nang)과 꽝남성(Quang Nam), 박장성(Bac Giang)과 박닌성(Bac Ninh), 하이퐁(Hai Phong)과 하이즈엉성(Hai Duong), 라오까이성(Lao Cai)와 옌바이성(Yen Bai), 꽝응아이성(Quang Ngai)과 꼰뚬성(Kon Tum) 등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