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전쟁 리스크’ 베트남 환율, 또 ‘사상최고’

-2만6000동 돌파

(사진=VnExpress/Giang Huy)

베트남의 달러/동(USD/VND) 환율이 2만6000동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8일 기준 환율을 0.05% 인상한 2만4898동으로 고시했다.

이날 4대 국영상업은행중 하나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은 달러 매도가를 2만6120동으로 전일대비 0.62% 올리며 시장 흐름을 반영했다. 같은날 암시장 환율도 0.19% 오른 2만6200동을 기록했다.

최근 환율 급등은 전세계 금융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배경 속에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6개월래 최고치 수준을 보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축통화인 달러는 강대국 통화와 함께 그동안 안전자산중 하나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새로운 관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전일대비 0.3(0.29%) 내린 102.96을 기록했다. DXY는 지난주 미국의 관세 발표 이후 누적 낙폭은 1%를 넘어섰다. 반면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각각 0.58%, 0.44% 상승하며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인사이드비나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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