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 관광객 600만명 돌파…역대 최고치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베트남 중부 호이안의 올드타운 모습. (사진=baovanhoa)

지난 1분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600만명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호조를 보였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8일 통계국(GSO)에 따르면 1~3월 외국인 관광객수는 약 603만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호황기였던 2019년 동기보다 많은 것이다.

입국 통로는 항공 여객이 520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육로 70만명, 해상 13만3000여명 순이었다.

국가별 관광객은 중국이 약 16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 관광객은 약 130만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대만·일본·캄보디아·인도·미국·호주 등의 순이었다.

특히 러시아와 캄보디아·필리핀·중국발 관광객은 178~210% 급증하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주도했다.

통계국은 “뗏(Tet 설)연휴 소비 수요 증가와 동시에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서비스 분야가 크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관광업계는 “1분기 외국인 방문객은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 1분기 수준을 뛰어 넘는 등 인바운드 관광시장이 놀라운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올해 목표인 2200만~2300만명 유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분기 외국인 방문객 유치 호조에 대해 관광당국은 “각급 정부기관의 관광홍보 캠페인과 잠재적 시장에 대한 비자정책 완화 등이 효과를 거둔데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인들이 여행 예산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저렴한 여행지로 주목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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