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잘하는 주부가 있는 집의 특징이 있다. 깔끔한 공간관리다. 어지럽게 널려 있는 옷가지나 작은 소품들을 작은 박스나 상자 등을 이용하여 보기 좋고, 찾기 좋게 관리하는 주부의 솜씨는 그 집을 빛나게 한다. 그런 주부를 통해 가장은 수신제가를 이루고 치국 평천하에 도전한다. 회사나 공장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정신없이 지저분한 현장을 가진 공장이라면 그것에서 나오는 제품도 의심받기 마련이다. 자재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데 제품이 제대로 나올 리가 없다는 생각은 부정할 수 없는 순리다. 효율적인 공간 관리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설계 철학으로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해온 기업이 있다.
GV-Build는 사무실부터 산업 현장까지,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정밀하게 해결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Multi-box’, ‘GV 1001’, ‘Storage System V3’등 대표 제품들은 단순한 수납을 넘어, 공간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GV-Build의 베트남 법인 신혜영 대표를 만나 ‘작은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기술’을 통해 어떻게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지 그 비전을 직접 들어봤다.
작은 공간을 넓히고, 없는 공간을 창조하는 GV-Build
GV-Build는 1983년 6월 10일에 새롭고 흥미로운 스토리지 시스템 솔루션을 창조하는 선도적인 회사가 되자는 목표아래 설립되었다. GV-Build는 사무실, 창고, 현장 등 여러 환경에 필요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보관문화 혁신이 기업 경쟁력의 시작점입니다”
GV-Build의 베트남 사업은 베트남에서 25년 이상 사업을 운영해온 지인이자 거래처인 지인의 요청으로 출발했다. 지인은 공장 운영 중 기존 스토리지 제품의 불투명성과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에서 수십 년간 검증된 GV-Build의투명 스토리지 시스템을 사용하며 효용성을 높이 평가해 베트남 진출 권유가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인간은 매일 수많은 도구를 사용합니다. 업무를 처리할 때, 제품을 생산할 때, 그리고 집에서 생활할 때도 마찬가지죠. 작은 공간 안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달렸지만, 무엇보다도 어떤 도구를 어떻게 보관할 것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신혜영 대표는 “베트남에 있는 모든 기업들이 작업공간에서부터 작은 혁신을 시작으로, 업무 효율의 향상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사무공간과 생산현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혁신은 효율적인 보관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한눈에 보이는 투명함, 자유롭게 조합하는 즐거움
GV-Build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투명성, 내구성, 모듈성, 커스터마이징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에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단연 전면 투명 디자인으로, 서랍을 열어보지 않고도 내부 물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저희가 판매 중인 수납장은 전면부가 투명하여, 서랍을 열어보지 않아도 어떤 물건을 보관 중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네임텍 탈부착이 가능해 고객께서 임의로 메모할 수 있고, 서랍마다 스토퍼가 부착되어 낙하로 인한 파손을 방지해줍니다.”
또한 모듈형 설계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고객의 공간과 필요에 맞게 레고처럼 조립할 수 있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저희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보관을 원하시는 도구에 맞게, 그리고 설치를 원하시는 공간에 맞게 고객들의 뜻대로 조립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가 전하는 변화된 일상
호찌민시 푸미흥에 거주하는 주부 김(34세) 씨의 집에서는 GV-Build 서랍장이 가정의 질서를 지키는 수호자가 되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이전에 크레용, 색연필, 클립 등이 집안 곳곳에 흩어져 있어 늘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마다 크레용을 찾느라 온 집안을 뒤지는 일이 일상이었어요. 색연필은 어디 있는지, 스티커는 또 어디에 뒀는지… 매번 찾는 데만 10분 이상 소요됐죠.”
김씨는 지난해 GV-Build의 ‘Multi-box’를 구매한 후 달라진 생활에 대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전했다. “투명한 서랍 덕분에 물건을 열어보지 않고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크레용, 색연필, 클립, 스티커 등을 종류별로 구분해 보관하니 아이들도 스스로 정리하고 필요한 것을 찾아 사용해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죠.”
그녀의 남편도 주말 DIY 작업에 필요한 작은 나사와 부품들을 GV-Build 서랍에 정리해두고 사용 중이다. “저는 주말마다 DIY 작업을 하는데, 작은 나사못과 부품들을 이 서랍에 보관하고 있어요. 투명해서 필요한 부품을 바로 찾을 수 있고, 튼튼해서 무거운 금속 부품도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정말 완벽한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병원부터 유치원까지, 다양한 산업에서의 호응
GV-Build의 주요 고객층은 병원과 제조업체지만, 최근에는 가정과 사무실, 심지어 교육기관에서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유사한 투명 스토리지 제품이 드물어 고객 반응이 특히 뜨겁다.
“저희는 이 제품의 환경이나 산업에 대해 어느 특정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인간은 모든 환경과 모든 행동에서 항상 도구를 사용하니까요. 가정, 생산현장, 사무실, 어느 공간이나 산업에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하므로 베트남에 거주 중인 모든 사람들이 저희의 잠재적 고객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 유치원에서는 교구 정리에 GV-Build 제품을 사용하며 교사와 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부동산 사무실에서는 서류와 열쇠를 정리하며 효율성을 극찬했다고 한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특히 ‘Multi-box’와 ‘GV 1001’ 제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는 좁은 공간이 많은 베트남의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적 유연성 덕분이라고 대표는 설명했다.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과 제품 경쟁력
베트남의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GV-Build 제품의 강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베트남은 현재 산업 현장과 가정에서 모두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노이와 호치민시 같은 대도시에서는 공간 제약이 심해 우리 제품과 같은 기능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베트남 시장에서 GV-Build의 강점은 현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투명한 설계와 모듈형 시스템이다. 대표는 시장 조사 결과,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수납함은 불투명하고 단일 구조여서 내부 물품을 확인하거나 공간에 맞게 조절하기 어렵다는 점을 파악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유사한 투명 스토리지 제품이 드물었기 때문에 처음 제품을 선보였을 때부터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특히 베트남의 대형 병원에서는 의약품과 의료 기기의 체계적 보관을 위해 저희 제품을 대량으로 도입했고,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대표는 또한 한 제조업체의 사례를 언급하며, 작은 부품들을 투명하게 보관함으로써 생산 라인의 효율성이 15% 이상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보관 솔루션이 기업의 생산성과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품질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GV-Build는 품질 관리와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듈별 교환 시스템으로 파손 시 전체가 아닌 해당 부분만 교체할 수 있고, 배송 중 손상된 제품은 즉시 교환해주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맞춤 조정해준다.
“저희 제품들은 고품질 플라스틱과 철제가 주 재료원이기 때문에 사용 중에 변형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한번 구매하시면 몇 년이고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고객들이 ‘무엇’을 보관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상담하며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설정된 보관함 크기를 선정하며, 같은 크기의 서랍장이라도 1칸/2칸/4칸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고객 중심 서비스가 베트남 시장에서 GV-Build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만나다
GV-Build는 베트남의 디지털 환경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페이스북, 젤로, 구글 등 현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알리고,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비포 앤 애프터’ 캠페인으로, 고객들이 GV-Build 제품을 도입한 전후의 작업 환경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와 활용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잠재 고객들의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비전
GV-Build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 외에도,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는 소형화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기업 고객을 위한 B2B 제품 라인업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기능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여 심미적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GV-Build의 미래에 대한 확신에 찬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는 부족한 것이 더 많은 게 사실이지만, 앞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단순한 Storage box 판매가 아닌, 더 나아가 GV-Build의 가치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작은 서랍장 하나가 업무 환경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그 혁신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4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베트남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GV-Build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일상과 업무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혼잡한 도시 생활과 바쁜 일상 속에서 질서와 효율성을 찾고 싶다면, GV-Build의 투명 스토리지 시스템이 해답이 될 수 있다. 물건을 찾느라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정리정돈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필수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