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항공사, 10월부터 LA·샌프란시스코 직항편 운항…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
베트남 호찌민시가 미국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의 새로운 노선을 유치하며 국제 항공 연결성을 강화한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4일 베트남 항공당국과 CNBC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10월 26일부터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홍콩을 경유해 호찌민시까지 연결하는 항공편을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노선 확대는 미국과 베트남 간 증가하는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현재 미국 항공사 중 아시아 노선망이 가장 넓은 유나이티드항공의 시장 우위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베트남 항공 관계자는 “미국 주요 도시와 호찌민시를 연결하는 이번 신규 노선이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베트남의 관광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베트남과 함께 태국 방콕 노선도 같은 날 개설하며, 10월 25일부터는 샌프란시스코-필리핀 마닐라 직항편을 하루 2회로 증편한다. 12월 11일부터는 샌프란시스코-호주 애들레이드 직항 노선도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CNBC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수익성 높은 충성도 프로그램을 성장시키기 위해 경쟁사들이 운항하지 않는 독특한 목적지를 노선에 추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지출을 유도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목적지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베트남은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결정에도 불구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와 국제 연결성 강화를 통해 경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Vnexpress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