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허이·다낭·냐짱 등 유명 관광도시 연결… 작년 대비 티켓 가격 2~4% 인상
베트남 철도당국이 4.30 연휴를 맞아 동허이(Dong Hoi), 다낭(Da Nang), 냐짱(Nha Trang), 꾸이년(Quy Nhon) 등 주요 관광도시로 향하는 여객열차를 40여편 이상 증편한다고 4일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베트남철도운송주식회사에 따르면 증편 열차는 주로 남북노선과 중부지역, 하이퐁(Hai Phong) 노선에 집중된다. 하노이-호찌민시 구간에서는 기존에 매일 운행하는 5개 통일호 열차 외에도 4월 29일과 30일 하노이발 사이공행 SE9 열차를 2편 더 투입한다.
이 밖에도 사이공-다낭 구간 4편, 사이공-꾸이년 구간 8편, 사이공-냐짱 구간 6편, 사이공-판티엣(Phan Thiet) 구간 2편을 각각 증편한다.
하노이에서는 다낭행 열차 2편, 꽝빈(Quang Binh)행 열차 6편이 추가 운행된다.
철도당국은 매일 SE19/20(하노이-다낭), SE22/21(사이공-다낭), SNT2/1(사이공-냐짱), SPT2/1(사이공-판티엣) 열차와 후에(Hue)-다낭을 연결하는 중부문화유산 열차 HD1/2/3/4, 하노이-빈(Vinh) 구간의 NA1/2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
하노이-하이퐁 노선에서는 평소 4개 열차가 매일 운행하는 가운데 4월 30일과 5월 1일에 HP3, LP9 열차를, 5월 2일, 3일, 4일에는 LP10, HD2, HP4 열차를 추가로 운행한다.
달랏(Da Lat)-짜이맛(Trai Mat) 역 구간은 매일 1편이 운행하며 휴일에는 3편을 더 투입한다. 하노이-라오까이(Lao Cai) 노선은 매일 SP3/SP4, SP7/SP8 열차가 2편씩 운행하며, 연휴 기간 추가 열차는 없다.
철도운송주식회사 관계자는 “올해 4.30 연휴 열차표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인상됐으며, 이는 열차와 승객 이동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약 4만 장의 티켓이 판매됐다.
철도당국은 사회정책 대상자, 노인, 어린이, 학생, 노동조합원, 왕복티켓 구매자에게는 할인 정책을 계속 적용한다. 특히 상이군인, 병환으로 전역한 군인, 참전용사, 혁명 기여자의 친척 등에게는 40% 할인이 적용된다.
한편 이번 남부해방·국가통일의 날(4월 30일)과 국제노동절(5월 1일)을 맞아 베트남 공무원과 직장인들은 연속 5일간(4월 30일~5월 4일) 휴가를 받는다. 이는 5월 2일 금요일 근무일을 지난주 토요일인 4월 26일로 조정한 결과다.
Vnexpress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