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이틀간 31억7천만달러 거래… 사상 최대 기록

-트럼프 관세 충격에 VN지수 1.56% 하락… 외국인 투자자 2일 연속 순매도

$3B poured into Vietnam stocks in 2 days

 베트남 증시에서 이틀간 사상 최대 규모인 약 81조8천억동(31억7천만달러) 거래가 이뤄졌다고 Vnexpress 지가 4일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1.56% 하락한 1,210.6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HoSE에서 거래된 주식 가치는 42조2천100억동으로, 단일 거래일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날 기록한 39조6천억동을 넘어선 수치다.

이틀간 기록적인 거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무역 파트너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후, 무역 전쟁 우려로 글로벌 시장이 출렁이면서 나타났다. 트럼프 발표 직후인 전날 베트남 증시는 역사상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VN지수는 이날 19포인트 하락해 마감했으며, 전날에는 88포인트나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 바스켓에서는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카멕스(Becamex) 투자산업개발(BCM), 보험기업 바오비엣(Bao Viet) 홀딩스(BVH), 베트남고무그룹(GVR) 3개 종목은 하한가인 7%까지 하락했다.

국영 페트로베트남가스(GAS)와 복합기업 마산그룹(MSN)도 각각 6.1%, 5.5% 하락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블루칩 종목 중 9개는 상승세를 보였는데, 포춘베트남은행(LPB)이 7%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민간 복합기업 빈그룹(VIC)은 3.7% 상승했고, 유제품 대기업 비나밀크(VNM)도 3.5%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조8천200억동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로 기술기업 FPT(FPT)와 아시아상업은행(ACB) 주식을 순매도했다.

중소형주가 상장된 하노이증권거래소(HNX)의 HNX지수는 1.80% 하락했으나, 비상장 공개기업 시장인 UPCoM지수는 0.61% 상승했다.

Vnexpress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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