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규 관세, 아시아 공급망 의존 미국 IT 기업 직격탄

-애플(Apple)·엔비디아(Nvidia) 등 주가 급락…중국·대만 대상 고율 관세 충격

People walk past an Apple store in Shanghai, China, Sept. 13, 2023. Photo by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새로운 관세 정책이 중국과 아시아 지역 제조업에 크게 의존하는 애플(Apple), 아마존(Amazon), 엔비디아(Nvidia) 등 미국 IT 대기업들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Vnexpress지가 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이미 부과된 20% 관세에 더해 34%의 상호적 관세를 추가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경우 32%의 상호적 관세가 부과되지만, 현재로서는 반도체는 제외된 상태다.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웨드부시(Wedbush)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Daniel Ives)는 “기술 부문은 수요 감소, 공급망 문제, 특히 중국과 대만에 적용되는 관세 등의 우려로 이번 발표에 따른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아이폰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다른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과 대만 공급망에 “상당한 노출”이 있다고 더 힐(The Hill)이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제조해 연간 약 5천만 대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애플 총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은 맥(Mac), 아이패드(iPad), 웨어러블 기기, 그리고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 부문과 함께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관세 발표 이후 애플 주가는 목요일 9.3%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식은 7.8% 하락했다.

Vnexpress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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