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Haidilao)의 베트남시장 매출이 2년 연속 성장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하이디라오의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중인 슈퍼하이인터내셔널(Super Hi International, 이하 슈퍼하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4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7억78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지난해 하이디라오의 중국 외 시장 매출은 싱가포르가 1억589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미국이 1억35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8780만달러로 3위에 올랐고, 말레이시아가 812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앞서 하이디라오는 지난 2022년 베트남시장에서 7540만달러 매출을 올린 뒤 2023년 7800만달러, 2024년 8780만달러에 이르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슈퍼하이는 지난 2019년 호치민시 1호점을 시작으로 베트남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나 이전까지 베트남은 기타국가 매출로 분류됐을 뿐 별도 공시되지 않았다. 별도공시가 시작된 이후 베트남은 하이디라오 해외사업 매출의 10% 이상을 담당해오고 있다.
하이디라오는 지난 1994년 중국 쓰촨성 젠양시(简阳市)에서 설립자 장융(张勇)이 지인과 함께 시작한 작은 식당이 모태로, 오늘날 세계적인 중국 훠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호찌민시 1군 비텍스코타워 내 매장을 시작으로 베트남 사업에 나선 하이디라오는 현재 호치민시 10곳, 하노이 6곳, 냐짱(Nha Trang) 1곳 등 모두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기준 중국 외 전세계에서 운영중인 하이디라오 매장 수는 전년대비 7곳 늘어난 122개를 기록했다. 내방 고객은 2990만명으로 11% 증가했으며, 객단가(1인당 매출)는 25달러로 0.2달러 늘었다.
개선된 지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해외체인 총이익은 2140만달러로 15% 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슈퍼하이는 “이익 감소는 주로 환율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