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의 중소기업 10곳중 8곳의 실적이 향상됐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받고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호주 공인회계사회(CPA Australia, 이하 호주회계사회)가 21일 호찌민시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82%가 지난해 실적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대비 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019년 이후 최고치이다.
베트남 중소기업의 실적 개선세는 올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성장을 예상한 베트남 중소기업은 92%에 달해 11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은 긍정 답변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응답기업의 93%(아태평균 67%)가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하는 등 베트남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조사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크리스 프리랜드(Chris Freeland attributes) 호주회계사회 CEO는 “미래 경제에 대한 이러한 낙관적 태도는 젊고, 새로운 기술에 능통하며 기업가 정신이 강한 베트남 중소기업 공동체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라며 “역동적이고 젊은 기업가는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고 투자를 늘리는 등 베트남 중소기업 분야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베트남 중소기업 가운데 대표가 40세 미만인 젊은 기업이 전체의 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베트남의 젊은 기업가들은 미래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으며, 미래 수익을 위해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등 단기적인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호주회계사회의 분석이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베트남 중소기업은 전자상거래나 SNS 활용, 디지털결제 및 IT 전문가의 조언 요청 등 기술 도입과 관련된 모든 문항에서 아시아태평양 전역 상위권을 차지하거나 평균을 웃도는 답변을 나타냈다.
자본 접근성이 개선된 것도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성장을 위해 외부자금 조달을 모색했다고 답한 베트남 중소기업은 전체의 80%를 차지했는데 이 또한 전년 73%에서 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해외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도 크게 늘어났다. 올해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중소기업은 28%로 전년에 비해 13%포인트 늘었다. 이에대해 호주회계사회는 “많은 베트남 중소기업이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에 있어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 중소기업은 호주회계사회가 조사한 국가 가운데 지역 경제에 대한 자신감 측면에서 선두를 달렸다. 베트남 중소기업은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중점을 두고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