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산악지역인 하장성(Ha Giang)에 대한 한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올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27일 온라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에 따르면 2025년 1월 숙박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장성을 방문하려는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미국인 관광객이 두 번째로 많은 관심을 보였고, 대만인이 그 뒤를 이었다. 2024년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이 하장성을 가장 많이 찾았다.
하장성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330만 명으로,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38만 명에 달했다.
특히 하장성은 최근 부유층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억만장자와 백만장자를 위한 관광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올 아시아 베케이션(All Asia Vacation, AAV)은 2022년 빅데이터와 암호화폐 분야의 캐나다 억만장자, 2023년 미국과 태국의 백만장자들을 하장성으로 안내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금융과 부동산 분야 백만장자인 제프 그린스푼(Jeff Grinspoon)과 존 토마스 폴리(Jon Thomas Foley)도 하장성을 방문했다.
하장성은 베트남 최북단에 위치한 산악지역으로, 가파른 계단식 논과 웅장한 석회암 산맥, 독특한 소수민족 문화로 유명하다. 특히 ‘하피름 루프'(Ha Giang Loop)라고 불리는 350km 길이의 오토바이 여행 코스는 전 세계 모험가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 관광당국은 하장성이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nexpress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