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베트남의 공공투자 지출이 다소 저조한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이날 재정부에 따르면 1~2월 공공투자 지출액은 60조4240억동(약 23억6570만달러)으로 계획의 6.9%(총리 계획 7.32%)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0.75~0.8%포인트 낮았다. 다만 이는 올해 공공투자 편성액이 전년보다 크게 증액된 데 따른 것으로, 집행액 자체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베트남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최소 8%로 잡았으며, 이후 2030년까지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공공투자는 이러한 경제발전을 이끌 주요한 성장동력중 하나로, 올해 편성된 자금만 875조동(약 342억5770만달러)에 이른다.
주체별 집행 실적은 전국 지자체 평균지출이 총리 계획의 8.58%으로 전년동기(8.36%)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으나, 중앙부처 지출은 계획의 5.6%로 전년동기(7.52%)보다 낮게 나타났다.
부처 및 기관에서는 국영방송사 베트남의소리(VOV)의 집행률이 73.82%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베트남사회정책은행 41.16%, 공안부 12.67% 등의 순이었다. 지자체중에서는 띠엔장성(Tien Giang)이 27.62%로 선두를 달렸고 뒤이어 후에시(Hue) 22.97%, 빈푹성(Vinh Phuc) 21.49%, 뚜옌꽝성(Tuyen Quang) 21.26%, 화빈성(Hoa Binh) 20.9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집행률 5% 미만인 부처와 기관, 지자체는 모두 27곳에 달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계획과 달리, 상대적으로 많은 자금을 배정하지 못한 것이 올들어 공공투자 지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편성액 가운데 배정되지 않은 예산은 약 77조6360억동(약 30억3960만달러)에 달했다.
이 밖에도 토지보상과 부지정리, 일부 원자재 가격 변동과 공급난이 자금 집행에 애로사항으로 작용했다.
재정부는 올해 총리 계획의 최소 95%를 지출한다는 목표 아래 내달말까지 구체적인 지출계획 수립을 각 부처와 기관, 지자체에 요청했다.
현재 베트남은 인프라사업을 통한 지역간 연결성 강화와 이를 통한 사회경제적 발전 촉진을 목표로 주요 국책사업과 고속도로 및 고속철도, 도시철도 등에 공공자본을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