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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가 2025년 초반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Vnexpress지가 28일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베트남 국가교통안전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한 달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616건으로, 882명이 사망하고 1,131명이 부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4건(33.77%), 177명(16.71%), 789명(41.09%) 감소한 수치다.
공안부 교통경찰국, 베트남해사청, 베트남민간항공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큰 감소세는 도로에서 나타났다. 도로 교통사고는 1,596건으로 868명이 사망하고 1,127명이 부상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사고 828건(34.16%), 사망자 180명(17.18%), 부상자 788명(41.15%)이 감소한 것이다.
반면 철도에서는 사고와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철도 사고는 16건, 사망자 11명으로 각각 77.78%와 57.14% 증가했다. 수로는 사고가 크게 줄어 4건에 사망자 3명, 부상자 1명을 기록해 각각 42.86%, 25%, 50% 감소했다. 해당 기간 동안 해상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2024년 12월 15일부터 2025년 2월 14일까지 두 달간의 전체 통계를 보면, 전국 교통사고는 총 3,443건으로 1,868명이 사망하고 2,312명이 부상했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고는 1,436건(29.43%), 사망자는 189명(9.19%), 부상자는 1,616명(41.14%) 감소했다.
도로 교통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3,408건의 사고로 1,843명이 사망하고 2,306명이 부상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 9.26%, 41.2% 감소했다.
철도는 24건의 사고에 1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해 사고와 사망자는 각각 11.11%, 27.27% 감소했지만, 부상자는 25% 증가했다. 수로는 사고와 사망자가 증가해 11건의 사고에 9명이 사망, 전년 대비 각각 22.22%, 125% 증가했다.
이러한 교통사고 감소 추세는 베트남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교통안전 개선 정책과 단속 강화의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도로 교통에서의 뚜렷한 개선은 음주운전 단속 강화와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등 최근 시행된 교통안전 캠페인의 성과로 보인다.
Vnexpress 2025.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