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찌민시에 공급된 아파트 신규 분양 가운데 미분양은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건설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부동산시장 4분기 및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호찌민시에 공급된 아파트 신규 공급분 가운데 준공후 미분양을 일컫는 재고아파트는 단 1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아파트 완판은 전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기록이다.
다만 지난해 완판 사례는 높은 주택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신규 아파트 분양은 3개 주거 사업, 912세대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전부 고급 부문에 집중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상업용 주거 사업은 모두 6개, 3845세대(아파트 3801호, 주택 44호)에 그쳤다.
이에 대해 시당국은 “지난해 부동산시장은 정부 지원정책과 더불어 예대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증가로 시장이 매분기 회복세를 거듭했다”며 긍정하면서도 “그러나 신규 공급이 크게 적었던 탓에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다”고 시인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분양 허가를 취득한 주거 사업은 13개 감소했고, 전체 공급은 전년 1만7700호의 21.6%에 그쳤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상업용 주택으로 허가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1년간 분양되지 않은 주택을 재고 주택으로 분류한다.
이에 대해 호찌민시부동산협회(HoREA)는 “지난해의 경우 재고아파트는 없었으나, 법적 문제로 인해 분양되지 않았거나 건설이 중단된 주거 사업을 포함할 시, 전체 주거용 부동산 재고는 5만4000여호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중에는 개발 승인뒤 건설되지 않았거나 중단된 아파트 4만6986세대와 저층주택 7065호 등이 포함된다”며 시당국과 다소 배치되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업 총매출은 전년대비 7.9% 늘어난 282조여동(약 110억408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기타 서비스 매출의 60.6%에 해당하는 것으로, 실제 GRDP 기여액은 3.2%로 전년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업 법인수는 1362개로 전년대비 11.6% 감소했고, 이들 법인의 등록자본금 역시 47조6580억동(약 18억6590만달러(으로 23.3% 줄었다.
향후 전망과 관련, 당국은 “부동산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아파트의 경우,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으로, 다소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