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동남아 6개국 공동비자를 비롯해 보다 강력한 관광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 모색에 나설 것을 베트남에 촉구하고 나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지난 23~25일 사흘간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던 마릿 싸응이얌퐁(Maris Sangiampongsa) 태국 외교부 장관은 24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싸응이얌퐁 장관은 “베트남은 역내국 가운데 가장 중요한 파트너중 하나”라며 “태국은 동남아 6개국 공동비자 제도를 시행하는 데 있어 베트남과 경제·관광·연결성 부문에서 보다 강력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태국은 지난해 동남아 관광산업 발전 촉진을 목표로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 등 5개국에 공동비자 제도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유럽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 솅겐조약을 모델로 한 것으로, 참여국중 1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으면 나머지 5개국에서 이를 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남아 관광객으로 하여금 비자 절차상 편의를 도모해 자국 관광업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것이 태국의 복안이다.
지난해 태국은 비자면제국 확대를 비롯한 비자정책 완화로 전년대비 26% 늘어난 3550만명의 외국인을 유치하며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베트남 또한 1760만명(39.5%↑)에 가까운 외국인을 유치하며, 코로나19 충격을 거의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 관광업계 또한 이러한 공동비자가 역내국에 비해 경직된 비자제도의 영향을 상쇄해 외국인 관광객 추가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200만~2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운 상태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