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투득(Thu Duc)시에 위치한 안푸(An Phu) 메트로역이 ‘방콕이나 도쿄 같은’ 분위기로 주말마다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몰려드는 명소로 떠올랐다고 Vnexpress지가 25일 보도했다.
안푸역의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건축 디자인과 다양한 각도의 조명은 도시적 감성의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해 설 연휴 이후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크인 장소 중 하나가 됐다.
팜 응옥 김 응안(Pham Ngoc Kim Ngan·20)과 도안 응옥 후옌 프엉(Doan Ngoc Huyen Phuong·22)은 소셜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개성 있는 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에 나섰다. 이들은 “역사의 공간과 색감이 다양한 의상 조합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짠 호아 티엔 푹(Tran Hoa Thien Phuc·20) 씨는 친구 5명과 함께 정오부터 4시간 가까이 사진을 찍었다. 그는 “시멘트 회색 톤이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거리의 교통과 함께 태국 거리를 연상케 한다”며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 적절한 각도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푸역 오르내리는 계단과 매표소, 주차장 아래 공간, 육교 아래 등이 인기 촬영 장소로 꼽힌다. 인기 스팟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5~10분씩 차례를 기다리며, 일부는 조명 스탠드와 반사판까지 가져와 본격적인 사진 촬영에 나선다.
특히 오후 5시경 안푸역은 사이공 다리와 랜드마크 81 빌딩을 배경으로 한 일몰 체크인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침 부드러운 햇살 아래서 사진을 찍거나, 저녁에는 가로등과 플래시 효과가 어우러진 현대적 도시 스타일의 사진을 찍는 이들도 많다.
안푸역은 벤탄(Ben Thanh)-수이띠엔(Suoi Tien) 메트로 노선의 한 부분으로, 메트로 외에도 6, 10, 52, 53, 55번 버스로 접근할 수 있다. 인근에는 타오디엔(Thao Dien)역과 쇼핑·식당 단지가 있어 젊은이들은 사진 촬영과 오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Vnexpress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