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카메라 80만대 해킹 위험

베트남 국내에서 작동중인 80만대 이상의 감시카메라가 인터넷상에서 영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 및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29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이날 IP 카메라 기본 정보보안 요구사항에 대한 국가기술규정 초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80만대 이상의 감시카메라가 영상 데이터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이 중 45%가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침실, 탈의실, 스파숍 등 민감한 장소에 설치된 카메라의 영상 데이터가 거래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미디어상에서는 80만동(약 32달러)에 15대의 카메라 접근권한을 판매하는 등 불법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베트남은 약 1,600만대의 감시카메라를 수입했으며, 이 중 96.3%가 중국산이다.

전문가들은 감시카메라가 컴퓨터와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보안 업데이트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위험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응옥 선 베트남 국가사이버보안협회 연구개발부장은 “사용자들이 초기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거나 약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해킹된 카메라는 프라이버시 침해, 원격 감시, 개인 영상을 이용한 협박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보통신부는 2025년까지 베트남의 감시카메라 수가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대한 안전 및 보안 문제가 사회적 우려사항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보통신부는 감시카메라에 대한 기본 정보보안 국가기술규정을 마련 중이며, 10월 말까지 공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Vnexpress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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