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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에서 8-10년 된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 3-8% 상승해 최초 분양가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Vxpress지가 16일보도했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 12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13년 63㎡ 아파트를 7억 3000만동(2억9,200만원)에 구입한 한 부부는 최근 이를 21억동에 매물로 내놓았다. 이는 구입가의 3배에 해당한다.
11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73㎡ 아파트가 제곱미터당 2016년 대비 2배 오른 2억3000만동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초 대비 9.5% 상승한 가격이다.
빈탄군 사이공펄 단지의 경우 ㎡당 가격이 1년 전보다 31.6% 오른 1억1,400만동을 기록해 2016년 분양가의 3배에 달했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 쿠시먼앤웨이크필드 베트남은 호찌민시 아파트 가격이 지난 10년간 30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과 2022-23년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응우옌 호아이 안 티엔팟부동산 영업이사는 “신규 분양 시장에서 가격이 높고 공급이 부족해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 휘인 투안 키엣 CBRE 베트남 수석이사는 “저가 아파트 공급 부족과 원자재·인건비 상승, 투기 등이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응우옌 반 딘 베트남부동산협회 부회장은 “호찌민시에서 ㎡당 3,000만동 이하 아파트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Vnexpress 2024.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