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상업용부동산 임대료, 외국기업 수요에 상승세…평균 11%

상반기 하노이시 상업용부동산의 임대료가 글로벌 명품브랜드의 수요 증가에 따라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이날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상반기 하노이 도심지 소매공간의 월평균 임대료는 ㎡당 18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전망과 관련, CBRE는 “올해 소매공간 임대료는 도심과 외곽이 각각 17~18%, 8~9% 상승할 수 있으며 향후 3년간 연평균 10%, 3% 오름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동산중개업체 애비슨영(Avison Young) 또한 “2분기 외곽지역 상가 임대료가 평균 15% 상승했으며, 특히 1층에 위치한 상점들의 임대료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매공간 임대료의 큰 폭 상승은 상업용부동산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의 임차수요 증가가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상반기 하노이시에 공급된 상업용부동산은 하동군(Ha Dong) 일대 1만㎡ 규모 1개 프로젝트가 유일했다.

또다른 부동산컨설팅업체 세빌스(Savills)는 “롯데센터하노이에 입점중인 일본계 레스토랑 체인 피자포피스(Pizza 4P’s)가 매장 확대를 위해 추가 공간을 임차했고, 일본계 규시게(Gyu Shige)가 하노이 첫 매장을 열기 위해 동다군(Dong Da)에서 상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등 2분기 F&B업종을 중심으로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임대료 오름세에 임대율은 조금씩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세빌스에 따르면 2분기 하노이시 상가 임대율은 84%로 전년동기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데이비드 잭슨(David Jackson) 애비슨영베트남 CEO는 “임차인들은 임대료가 비싼 도심을 벗어나 외곽에서 더 크고 저렴한 매물을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빌스는 향후 2년내 서호군(Tay Ho)과 동다군, 호앙마이군(Hoang Mai)을 중심으로 복합쇼핑몰 6곳과 11층 높이 소매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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