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에 ‘7600억 규모’ 탄소섬유 공장 설립

 

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 또 만났다. 7000억원 이상 투자해 2031년까지 연간 2만1600톤(t)의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더구루지가 4일 보도했다.

4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정부에 따르면 김경환 효성베트남 법인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응우옌 반 토(Nguyen Van Tho)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탄소섬유 공장 설립을 논의했다.

김 법인장은 바리아붕따우성 정부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환경 인허가와 건설 등 후속 절차 이행에 있어 효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탄소섬유 공장 방문도 제안했다. 토 위원장은 관련 부처에 지속적인 지원을 주문하는 한편 전주 공장 방문도 현지 외교부와 협력해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7월에도 바리아붕따우성과 만나 투자를 협의한 바 있다. 두 달 후 ‘효성 비나 코어 머티리얼즈(Hyosung Vina Core Materials Co., Ltd)’을 신설키로 하며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6일에는 바리아붕따우성 당국으로부터 탄소섬유 공장 건설 프로젝트 승인도 받았다.

효성첨단소재는 푸미2 산업단지 내 19만1199㎡ 부지에 총 3단계에 거쳐 공장을 건설한다. 1단계로 연간 생산능력 4800t인 공장을 2025년 2월께 완공해 가동한다. 2028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2단계 투자를 단행해 7200t을 추가한다. 2031년 12월까지 3단계 투자(연간 9600t)를 마쳐 총 연간 2만1600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예상 투자비는 약 5억6000만 달러(약 7600억원)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공장 건설로 탄소섬유 생산량을 확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탄소섬유는 탄소 함량이 90% 이상인 섬유로 철보다 10배 이상의 강도와 7배 탄성을 자랑한다. 무게는 철의 4분의 1에 그친다. 자동차와 태양광 단열재 등 친환경 설비, 방산, 항공우주 등에 쓰인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탄소섬유를 개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3년 전주 공장을 세우고 증설을 지속하고 있다. 전주와 바리아붕따우성 공장을 토대로 총 7500t의 탄소섬유를 추가로 확보해 2025년 증설 목표였던 1만4000t을 1년 앞당겨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2만4000t 생산체제 달성 시점도 2028년에서 2026년으로 빨라진다.

더구루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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