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아파트가격 하노이보다 4배 비싸’

-세빌스 조사…호찌민 제곱미터당 가격 1억 2500만동 돌파

남부 호찌민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하노이시보다 4배 높았다는 보고서가 제시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세빌스(Savills)가 최근 내놓은 ‘세빌스부동산가격지수(Savills Price Property Index)’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호찌민시 주택지수는 131p로 전분기대비 1p, 전년동기대비 2p 상승한 반면 하노이시 주택지수는 130.4p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호찌민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억2500만동(5130달러)으로 전분기대비 5% 상승했으며 전년동기대비 40% 상승분을 기록한 반면 하노이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3900만동(1600달러)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B급 등 고급아파트 미분양 재고물량이 많은 호찌민시가 대체로 분양가가 높았으며 매매가 또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3군과 동부 투득시(Thu Duc) 아파트 가격이 전분기대비 각각 6%, 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호찌민시의 아파트 분양률은 전분기대비 7%p, 전년동기대비 62%p 하락한 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양없이 가격만 오른 셈이다.

이에 대해 세빌스는 ▲자본시장 침체 ▲분양절차 지연 ▲수요공급 불균형 심화 등이 투자자와 수요자 모두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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