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 ‘꽝빈성 평화마을사업’ 본격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지원하는 베트남 중부 꽝빈성(Quang Binh)의 평화마을 농촌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평화마을사업은 코이카 지원금 등 1000만달러를 투입해 꽝빈성내 5개군 20개 낙후지역의 인프라, 농업 및 인적자원 등의 유기적 개발로 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이들 지역은 농업인프라가 빈약해 소득수준이 낮거나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지뢰 및 불발탄 피해지역 등 가치사슬 개선 필요성이 많은 지역으로 꽝빈성 내에서도 최빈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꽝빈성 인민위원회와 코이카, 현장사업단인 ㈜글로벌아그로네트워크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평화마을 운영위원회는 최근 동허이시(Dong Hoi)에서 호 안 퐁(Ho An Phong)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조한덕 코이카베트남사무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운영회의를 열고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될 사업수행계획으로 ▲60개 협동조합과 10개 선도기업 구성 및 여성연합조직체에 미소금융자금 지원 ▲지역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7개 교육과정 운영 ▲청년창업지원 ▲농촌도로포장 및 식수공급 ▲보건분야 ▲진로교육•직업훈련 및 스타트업개발 지원 계획 등이 발표됐다.

꽝빈성 인민위원회는 평화마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동허이시에 사무실(SRDP, 지속가능 농촌개발 프로젝트)을 개설하고, 홍 리(Hong Ly) 국장 등 18명의 직원을 배치해 15명의 한국전문가들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퐁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이후 평화마을 사업은 지역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 관계자들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조한덕 코이카베트남 소장은 “전문가 비자, 차량 등 대부분의 준비작업이 완료됐다”며 “농촌종합개발사업은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필요한만큼 최종 의사결정체인 운영위가 사업 진행과정의 조정•모니터링역할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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