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격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을 제압했다고 Vnexpress지가 6일 보도했다.

베트남은 6일(현지시간) 베트남 푸토성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0으로 완승했다.

전반까지 0-0으로 맞선 베트남은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9분 응우옌 티엔 린이 선제 결승 골로 골문을 열었고, 후반 29분에는 주장인 도훙둥이 한 골을 더해 2-0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후반 42분 세 번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 반 쑤언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흘렀으나, 레반도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찬 슈팅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향했다.

직전 2019년 대회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격파하고 우승했던 베트남은 또 한 번 세 골 차 승리를 따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뒤 “첫 경기는 언제나 어렵다. 하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며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있고, 우리는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경기에서 패한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은 “할 말이 별로 없다. 베트남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에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 하지만 베트남전 패배가 끝은 아니다. 우리는 더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신 감독은 “베트남에서 세 차례 오프사이드가 나왔는데, 심판이 깃발을 들지 않았다. 이로 인해 우리가 득점 기회를 잃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Vnexpress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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