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 예상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Pitch Ratings)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1%, 내년 6.3%로 전망했다고 31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피치는 최신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장기외화발행자디폴트등급(Long-Term Foreign-Currency Issuer Default Rating)을 ‘BB’로 유지했으며,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은 강력한 중기 성장 목표와 주변국들보다 안정적인 재정·경제 지표를 반영했다.

올해와 내년 베트남 경제는 코로나19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경제의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내수회복, 수출 호조, FDI(외국인직접투자) 등 핵심적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출은 ▲가격 경쟁력 ▲탈중국 이전 수혜 ▲여러 국가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으로 중기적으로 뚜렷한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FDI는 코로나19 확산세와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도 불구하고 감소하지 않고, 197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장기외화발행자디폴트등급 전망에 대해 피치는 베트남이 ▲안정적 공공부채 ▲중기 성장동력 유지 ▲대규모 경기부양책 ▲유연한 통화정책 ▲높은 경제개방성 등으로 외부 충격을 효과적으로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피치는 베트남이 ▲지속가능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중기적으로 세수 기반을 확대해 공공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국영기업 민영화 촉진 및 은행업계 자산건전성 상향 ▲투명하고 효율적인 법률규제 및 행정체계를 통해 국가신용등급을 더욱 향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 경제는 2.6% 성장해 1986년 도이머이(Doi Moi 쇄신) 선언 이듬해인 1987년의 2.50% 이후 가장 낮았다.
인사이드비나 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