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렌탈요금제 처음 적용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처음으로 배터리 랜탈요금제가 적용된 새 전기오토바이 모델 ‘벤토(Vento)’를 출시했다.
벤토는 최대 4000W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완충시 주행거리는 최대 110km, 최대속도는 80km/h이다.
벤토는 특히 빈패스트의 기존 전기오토바이와 달리 차세대모터인 사이드모터(Side Motor)와 독일 컨티넨탈(Continental)의 ABS 브레이크를 탑재해 출력과 제동성이 크게 개선됐다. 시동방식도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PAAK(Phone As A Key) 기술을 도입해 편의성과 도난방지기능도 향상됐다.
이밖에 빈패스트의 전기오토바이 관리 앱인 ‘VF E스쿠터(VF Escooter)’을 통해 도난방지, GPS, 충전소 찾기, 차량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를 제외한 판매가는 5635만동(2480달러)이다.
배터리는 전기차에 도입하기로 공언한대로 렌탈 모델을 적용해 고객 부담을 대폭 줄였다. 배터리 렌탈요금제는 ▲월 주행거리 500km 이내, 19만9000동(8.8달러) ▲주행거리 무제한, 35만동(15.4달러) 등 2가지가 있다.
배터리는 가정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며, 빈패스트 공용충전소를 이용하는 경우 kWh당 2834동(0.12달러)의 요금이 렌탈 요금에 합산돼 부과된다.
빈패스트가 지금까지 출시한 전기오토바이 모델은 8개, 쇼룸은 전국 270여곳, 서비스센터 및 충전소는 233곳이다. 빈패스트는 충전소를 계속 늘려 현재 4만개 수준인 충전포트를 연말까지 15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