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전자기업, FDI기업보다 심각하게 낙후

전자업종은 베트남의 첨단 업종중 하나로 노동력을 대량으로 흡수하고 외화 획득에 기여한다. 그러나 이 업종은 대부분 외국인 직접투자기업이 차지하기에 “모래성”에 비유되며 영구성이 부족한 점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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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자업종 노동자수는 2005년에 46.000명이였다가 2013년에 325.000명으로 7배로 늘어났다. 이 업종에서 FDI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기업 100개중 99개가 FDI기업이고 100번 째 기업이 국유기업이다. 이 업종의 노동자들은 기술수준이 낮고 대량 조립노동을 하는데, 대부분의 FDI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이유는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때문이다. 전자기업들의 노동자 중에 젊은 여성이 약 80%를 차지한다. FDI기업 규모와 반대로 국내전자기업 규모는 매우 작고 평균적으로 FDI기업에 노동자가 630명이일하는 반면 국내기업은 단지 24명만 고용한다. 동시에 국내전자기업은 세계화가 진전되지 않아 FDI기업보다 경제적 효과에 한계가 있다.
FDI기업들은 저렴한 인건비로 주로 조립 작업자를 많이 고용하고 있는데 이는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세계적 전자업종의 가치사슬모형에 가장 낮은 공정이다. 베트남 전자업종이 진퇴양난에 처하고 있다. 선진국의 자동화 추세에 비추었을 때 경쟁력이 약하고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와 같은 신흥경제국가의 저렴한 인건비의 경쟁력도 미흡한 상황이다.
(경제시보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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