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협상과정 끝에 타결된 이번 FTA를 통해 베트남 상품이 러시아,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들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당일 Viktor Khristenko 유라시아 경제위 상무위원장은, “양 경제공동체는 각종 우대정책, 관세인하 및 철폐, 단일시장화 등 서로 간에 FTA협약 내용에 따른 다양한 경제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며, 아울러 인구 1억 8천만명, GDP 2조 5천억불 규모의 유라시아 경제공동체가 인구수 1억에 육박하는 베트남과 본격적으로 무역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이에 윙떵융 수상도, “양국 간 FTA가 조속히 준비되어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수많은 베트남 국내 기업들이 최근 타결(5월 30일)된 베-EEU 간의 FTA가 조속히 발효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 협상이 발효되면 섬유, 신발 수산물 등, 기존에 거래해왔던 양국 간의 무역품목의 90% 이상이 무관세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수산물의 경우 수량에 관계없이 무제한 0% 관세, 섬유와 신발류는 대부분이 0% 관세, 나머지 품목들도 일정 기간에 걸쳐 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 이뿐 아니라 공업, 기계생산 및 가공, 광산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외국 투자기업들의 베트남 진입이 예상하고 있으며, 베트남 기업들 역시 EEU에 자유롭게 진출해 섬유, 신발 가공 등의 영역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베트남공상부실(VCCI) 소속 WTO 베트남대표는 “베트남이 WTO에 가입한 것은 수년 전 일이지만 그동안 높은 관세율의 적용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제부터 서로 간에 불필요한 경쟁은 피하되, 더 많은 이익과 기회를 향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Vũ Huy Hoàng 상공부 장관의 설명에 따르면 EEU 지역은 총면적 2천만 sq.km, 인구 1억 8,300만명, GDP 4조 5천억불의 거대 경제공동체로, 석유 보유량 1천억 베럴, 가스 보유량 세계1위, 전기생산량 세계 3위, 석탄매장량 세계 4등 자원이 대단히 풍부한 지역이다.
6/2, 베트남뉴스, 베트남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