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지역 출신자는 별도의 입구 통과해야
Nguyen Thanh Long보건부 차관은 지난 6월 4일 하노이 Noi Bai 국제공항을 긴급 방문해 검역당국자들을 만나 MERS의 진입을 차단상황을 둘러보았다. 당일 그는 한국 등 MERS 감염지역에서 온 방문객들에게 건강관련 서류에 상세한 기재를 요구하고, 열 감지 카메라를 통과하도록 함으로써 메르스의 베트남 내 확산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는 철통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이들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그는 당일 기자들에게도, “하노이 건강검진 센터는 메르스를 사전에 체크할 수 있는 철저한 방비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국경 검문소가 여럿 있는 북부 Lang Son 지역 내 Huu Nghi 검문소와 Tan Thanh 검문소 등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입국인들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왕래가 가장 많은 호찌민 Tan Son Nhat 공항의 경우는 단속을 더욱 철저히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Nguyen Huu Hanh 검역센터장은 이에 대해, “메르스 감염지역인 한국의 경우 매일 일곱 편의 항공기를 통해 1천명~1,200명의 승객이 입국하는데, 이들은 특별히 다른 입구를 통해 검사를 받게 되며, 일단 메르스 의심환자로 판명되면 그 즉시 엄격하게 격리 수용된다”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이와 관련, Luong Ngoc Khue 세계보건기구 대표는, “MERS는 SARS, H5N1 등과 같이 병원에서 감염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메르스의 증상은 독감과 비슷해 열, 기침, 숨가쁨 등의 현상이 있으며, 빠르면 2일 늦어도 14일 이내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이들에게도 철저한 사전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참고로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두명이 사망했고, 감염자만 30명이 넘어 베트남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6/4,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