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78%가 예금
세계적인 글로벌 분석기업 닐슨(Nielsen)은 최근 2015년도 1/4분기 세계 각국 국민들의 저축률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닐슨 조사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인이 세계에서 예금을 가장 많이 하는 국민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각 나라들 가운데 특히 동남아 국민들의 저축률이 높으며, 이들의 2/3 이상이 수입 일부를 은행에 예금하고 있다. (세계 평균 48%) 이는 라틴계 사람들의 다수가 수입의 상당부분을 대출금을 갚는데 사용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그중에서도 베트남은 저축률이 최고수준(78%)으로, 인도네시아(74%), 필리핀(68%), 싱가폴(66%), 말레이시아(65%), 태국(64%) 국민들보다 수치가 높았다. 실제로 베트남 사람들은 저축하기 위해 의류 및 가전제품 구매 등 자제하고, 전기세, 가스비 등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편 베트남 소비자 신뢰지수는 106포인트에서 112포인트로 뛰어, 지난 5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41개국 가운데 6위(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아랍 소국, 태국 순)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닐슨의 Vaughan Ryan 대표는 “베트남 사람들은 대단히 낙관적인 데다 총인구의 57%가 35세 미만의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지난 10년 내 대학 졸업자 수가 60% 이상 증가했으며, 중류층 또한 급속도로 늘고 있어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체의 44%가 여행, 40%가 신상품 구매 희망) 이번 조사결과 특이한 점은 올해 하반기 6개월간 여타 국민들은 흔히 실업, 비즈니스 전망, 건강 등의 순으로 관심을 가지는 반면 베트남 사람들은 최우선으로 건강을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닐슨은 지난 2005년부터 60여개국 3만여명을 인터넷으로 조사해 매년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5/ 20, 베트남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