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9년 봉축법회가 지난 5월 26일 호찌민시 떵빈군 대한정사(540/23 Cach Mang Thang Tam, q. Tan Binh, HCMC)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와 함께 삼귀 의례, 찬불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발원문, 한화 축가, 내빈축사, 법어 그리고 관불 의식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박노완 총영사, 차상덕, 조병기 전 노인회장 등 교민사회 주요인사와 신도 100여명이 참석했다.
당일 고대원 부회장은 이충근 한인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오늘은 이땅 모든 삼라만상에 축복과 은총의 비가 내리는 복된 날이다. 이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오신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변함없이 큰 진리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과 베트남에서 삶을 영위해 나가는 모든 교민분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영원히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정사의 정묵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가 일체의 번잡스런 세상사와 번뇌(아상)를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면 그곳이 바로 극락이다.
원효대사가 해골바가지 물을 마신 후 집착에서 벗어나는 이치를 터득한 것처럼 우리도 한갓 허상에 불과한 이 세상에서 아집과 집착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자. 특별히 일체 중생을 측은지심으로 감싸 안은 부처님의 생애를 다시 한 번 기리는 뜻 깊은 이 날, 대한민국 교민 모두 크나큰 지혜의 깨달음을 얻고 더 나아가 이 땅에서도 불국정토를 이루어 가자”고 말했다.
문의 : 012 8667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