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동굴 탐사의 백미를 즐기기 위한 투어비용만 7박 8일에 3천불! 현재 600명이 투어 대기중
말레이시아의 디어동굴부터 뉴질랜드 와이모토 동굴, 텍사스 칼스배드 지하동굴, 그리고 제주도의 만선동굴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탐험가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름난 동굴이 많이 있지만 요즘 대세는 단연 베트남의 선둥 동굴이다. 최근까지 베일에 감추어졌다가 최근에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이 신비의 동굴은 여타 동굴이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세계최대 규모이자, 내부에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각종 신비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이번 호에는 동굴탐사가 일반에 공개됨으로써 희망자들이 줄을 서고있는 베트남의 프라이드, 선둥 동굴을 소개한다.
말레이시아의 디어동굴부터 뉴질랜드 와이모토 동굴, 텍사스 칼스배드 지하동굴, 그리고 제주도의 만선동굴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탐험가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름난 동굴이 많이 있지만 요즘 대세는 단연 베트남의 선둥 동굴이다. 최근까지 베일에 감추어졌다가 최근에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이 신비의 동굴은 여타 동굴이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세계최대 규모이자, 내부에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각종 신비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이번 호에는 동굴탐사가 일반에 공개됨으로써 희망자들이 줄을 서고있는 베트남의 프라이드, 선둥 동굴을 소개한다.
5백만년만에 베일이 벗겨지다!
Sơn Đoòng 동굴은 베트남 광빈성 Phong Nha-Kẻ Bàng국립공원 집단 동굴단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동굴이다.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에 의하면 이 지역은 베트남-라오스 국경지대로, 주변에는 150여개의 크고 작은, 기기묘묘한 동굴들이 많이 있으며 그중 선둥 동굴은 가장 최근에 발견된 천연지하동굴이다. 이 동굴은 지난 2014년 뉴욕 타임스 선정, 일생 중 반드시 가볼만한 명소 52곳중 8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의 저명한 웹사이트 Smarter Travel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신비한 27곳의 명소 중 한 곳이기도 하다.
Nha 동굴 등 베트남과 라오스 국경 일대는 이름난 동굴이 많이 있다. 하지만 Sơn Đoòng 동굴은 지난 1991년 이 지역에 사는 원주민 Hồ Khanh 옹이 폭우를 피해 들어왔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이후 그는 한동안 자신이 발견한 동굴의 실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가 지난 2006년 영국 황실 동굴 탐사팀이 이 부근으로 왔을 때 비로소 자신이 발견한 이 동굴을 소개했다. 당시 이곳은 Google Earth에도 나타나지 않는 밀림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어 입구를 재발견하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입구를 발견했고, 이때부터 집중적으로 동굴 탐사가 본격화되었다.
왜 ‘선둥’ 이라고 지었을까?
한편 탐사대는 이 동굴을 최초로 발견한 호칸옹에게 동굴 명칭을 지으라고 권했는데, 당시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따, 호칸 동굴(hang Hồ Khanh)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탐사대는 산이란 뜻의 sơn과 이곳의 지명인 Đoòng을 합쳐 선둥이라고 하는게 어떠냐고 묻자 그가 동의하여 이때부터 동굴이름이 선둥이 되었다. 한편 Howard Limbirt를 단장으로 한 영국 황실 탐험대가 지난 2009년 4월 다시 이곳을 방문한 후 정식으로 선둥 동굴이 세계최대 자연동굴임이 공표되었고, 이어 2010년 1월 부터 세계각국의 탐사대가 속속들이 이곳으로 찾아오기 시작했다.
기기묘묘,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
현지 과학자들의 설명에 의하면 선둥 동굴은 지금으로부터 2~5백만년 전에 급격한 지각변동에 의해 생성된 자연동굴로, 당시 이 지역으로 강물이 흐르다 갑자기 막혀 산맥 아래 거대한 지하 터널이 생기게 되었다. 선둥동굴은 넓이 150m, 높이 200m, 길이 9 km로, 최근까지 가장 큰 동굴로 알려졌던 말레시아 Gunung Mulu국립공원 내 hang Deer동굴보다 높이 100m, 넓이 90m,길이2km가 더 긴 세계최대 동굴로 인정되었다.
지난 2010년 Carsten Peter가 찍은 사진에 따르면 이 동굴의 내부에는 40층 건물을 수직으로 세울 수 있는 거대한 공간이 있는가 하면, 지하에는 2.5km의 유속이 빠른 강이 흐르고 있다. 또한 주변에는 70m짜리 석순은 물론, 심지어 다양한 군집의 동식물이 살고 있으며 각종 산호와 동물화석도 많이 발견된다. 게다가 아직 탐사가 이뤄지지 않은 미지의 공간도 많다. 작년 5월 미국ABC News에서도 이 동굴을 본격적으로 방영하면서 일평생 한 번은 가볼만한 명소라고 소개한 바 있다.
마침내 일반에 공개! 투어 희망자, 줄줄이 대기
선둥 동굴은 지난 2013년 Oxalis Adventure Tour사가 광빈성 인민위의 동의하에 비로소 개발, 공개하기 시작했다. 오쌀리스사 측은 이에 대해, “선둥 동굴 탐험은 단순한 놀이동산을 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투어비가 고가인데다 강인한 신체와 정신력을 소유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곳을 탐사하려면 여러 날에 걸쳐 밀림을 누비고 강과 산을 넘어야 한다. 성인 한 사람 당 안내자 2인이 필요하며 탐사를 위한 안전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에 의하면 7~8kg 배낭을 매고 일정기간 산악등정을 하는 등 체계적인 훈련기간이 필요하다.
TRAVEL INFORMATION
선둥 투어 -7박 8일, 3천불 Oxalis Adventure Tour 사측에 따르면 투어비는 6,400만동 (6박 7일)이다. 비용 속에는 하루 훈련기간, Sunspa Resort 숙박, 주변 소수부족 마을 방문, 기타 서비스비, 안내비, 식비 등이 포함된다. 탐사단 인원은 8~10명 내외로 제한하며, 횟수는 월 4회다. 2~8월 동안이 시즌으로, 나머지 기간은 홍수 위험이 있어 출입 금지된다. 올해 말까지는 자리가 다 찼으며, 지금 신청하면 내년이나 후년에야 가능하다. (현재 600여명 대기 중) 올해의 경우 500명이 탐사할 예정인데, 대상자는 미국인과 호주인, 베트남인(115인)이 많다.
투어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