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공대 “아시아 공학계열 100대 강호로”…전략산업 핵심축 육성

레탄롱 부총리 발전계획 승인…”AI·반도체·로봇 분야 인재 8천명 배출 목표”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과학기술대(HUST)를 2045년까지 아시아 100대 명문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Vnexpress지가 28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정부는 레탄롱 부총리가 하노이공대의 장기 발전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하노이공대를 공학기술 분야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도약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학은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반도체, 로봇자동화, 첨단소재 등 베트남의 전략산업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교수진의 85%를 박사급으로 채우고, 이 중 30%는 정교수급으로 끌어올린다. 외국인 석학도 10%까지 확보한다. 전체 교육과정 4분의 1 이상은 영어로 진행된다.

하노이공대는 2030년까지 전략산업 분야 엔지니어와 석·박사 8천명 이상을 배출하고, 교수 1인당 연간 1.6편의 국제 논문을 발표하는 목표도 세웠다. 매년 특허 25~30건을 등록하고, 연구성과 6건 이상을 사업화해 스타트업 10개 이상을 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최종적으로 2035년 아시아 150위권에 진입한 뒤 2045년엔 100위권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훙옌성에 대규모 분교를 건설하고 하노이 본교 연구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하노이 혁신센터로 발전할 HUST 혁신센터도 들어선다.

현재 하노이공대는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388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평가에는 984개 아시아 대학이 포함됐으며, 베트남에선 총 17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Vnexpress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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