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롱탄 고속도로 확장 2026년 9월 완공 추진

-쩐홍하(Tran Hong Ha) 부총리 “약 1조 4,875억 동 투입… 롱탄 국제공항 운영 대비”

정부가 호찌민시(Ho Chi Minh City)와 롱탄(Long Thanh)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2026년 9월 2일까지 완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 정부사무처가 1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쩐홍하(Tran Hong Ha) 부총리는 건설부에 호찌민-롱탄 고속도로 확장 계획 수립 및 이행 책임을 부여하고 2026년 9월 2일까지 공사 완료를 지시했다.

부총리의 지시에 따라 건설부 장관은 현행 규정과 권한에 따라 특별 사례에 대한 시공사 선정 적용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건설부는 관련 부처, 분야 및 지방 정부와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부정적 요소, 낭비 또는 특정 그룹 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장할 책임이 있다.

아울러 재무부는 2024년 중앙 예산 수입 증가분을 활용하여 프로젝트 이행에 필요한 자본 확보 방안에 대한 건설부의 제안을 신속히 종합하도록 했다.

지난 2월 말, 건설부는 호찌민-롱탄 고속도로 확장 프로젝트 투자 계획을 정부에 보고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1조 4,875억 동(약 6억 2천만 달러)으로, 2025년에는 2,500억 동, 2026년에는 1조 2,375억 동의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노선은 A급 고속도로 기준을 충족하도록 확장되며, 설계 속도는 120km/h(롱탄 다리는 설계 속도 100km/h)다. 제2순환도로에서 제3순환도로까지 구간은 양쪽으로 각각 7.5m씩 확장하여 총 8차선 규모로 확대되며, 다리 전체 폭은 41.5m가 된다. 제3순환도로에서 비엔호아(Bien Hoa)-붕따우(Vung Tau) 고속도로 교차로까지 구간은 계획에 따라 10차선 규모로 확장된다.

건설부는 2024년 국가 예산 수입 증가분을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이행하자는 제안과 함께, 롱탄 국제공항 1단계 개통에 맞춰 호찌민-롱탄 고속도로 구간 확장을 신속히 완료하기 위한 일련의 다른 구체적 메커니즘도 제안했다.

8년 전, 총 길이 55km의 호찌민-롱탄-저우지아이(Dau Giay) 고속도로는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가 4차선 규모로 투자했다. 이 노선은 호찌민시와 동남부 및 중부 고원 지역 간의 교통 및 경제를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높은 교통량으로 인해 이 고속도로는 과부하 상태에 처했으며, 안푸(An Phu) 교차로(호찌민시)에서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 교차로(동나이(Dong Nai)성)까지 구간의 교통량은 설계 용량의 25%를 초과했다. 특히 2026년 롱탄 공항이 운영을 시작하면 현재 프로젝트로는 교통 용량을 충족시킬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Vnexpress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