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캄보디아와 가진 친선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고 20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빈즈엉성(Binh Duong) 고더우스타디움(Go Dau Stadium)에서 치러진 캄보디아와의 친선전을 2-1 승리로 마쳤다. 이번 경기는 오는 25일 시작될 2027년 AFC 아시안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치러진 A매치로 김 감독과 선수들은 실전 감각과 전술 등 본선행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아시안컵 예선 대비전 성격이었던 만큼 김 감독은 직전대회인 아세안컵 결승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서 4명을 교체하는 등 꽤 많은 변화를 줬다.
베트남은 전반 25분 응웬 하이 롱(Nguyen Hai Long)이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포문을 열었고, 34분 캄보디아 골문앞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내지 못한 볼을 응웬 반 비(Nguyen Van VI)가 강하게 차넣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진 베트남은 63분 캄보디아의 19세 신예 봉 사무엘(Bong Samuel)에게 기습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5월 사령탑 부임뒤 14경기에서 9승2무3패를 거두는 등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직전 10경기로 좁히면 연속 무패 기록이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25일 라오스를 불러들여 아시안컵 3차예선 F조 1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라오스와 말레이시아, 네팔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3차 예선은 팀당 홈·어웨이 각 2경기씩을 치러 조 1위를 차지한 한팀에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인사이드비나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