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올해 세계행복지수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한 46위를 기록하며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Vnexpress지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옥스퍼드대 웰빙연구센터가 발표한 ‘2025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4년간 꾸준히 순위가 상승해 2021년 77위에서 올해 46위까지 31계단 상승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143개국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자가 응답을 바탕으로 삶의 만족도를 평가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54위에서 크게 순위가 오르며 동남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만이 베트남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 행복지수 1위는 8년 연속 핀란드가 차지했으며,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여전히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코스타리카와 멕시코가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해 각각 6위와 10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은 역대 최저 순위인 24위로 하락해 행복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하위권에는 아프가니스탄이 최하위를, 시에라리온과 레바논이 그 다음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갤럽과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의 협력으로 작성됐으며, 사회적 지지, 기대수명, 경제 안정성, 지역사회 내 친절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Vnexpress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