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부 탄화성(Thanh Hoa)이 관내 토쑤언공항(Tho Xuan)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탄화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사업비 8조1500억동(3억1920만여달러) 규모의 토쑤언공항 확장계획을 건설부에 제출했다.
계획에 따르면, 확장사업은 2터미널 신설, 주기장 확장 등을 포함한 1사업과 2활주로 및 유도로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사업 등으로 추진된다.
이 가운데 1사업은 ▲2터미널 ▲주기장 확장(항공기 16대 규모) ▲화물터미널 ▲교통시스템 ▲주차장 ▲기술인프라·상업항공센터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약 4조2000억동(약 1억6450만달러)으로 PPP(민관합작) 방식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2사업의 경우 2활주로와 유도로 등 신설을 골자로 한 것으로, 탄화성은 부지정리와 건설비 등에 지방비 3조8150억동(1억4940만여달러)을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탄화성과 베트남항공관리공사(VATM)가 2사업에 1850억동(720만여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탄화성은 토쑤언공항 확장사업의 예상 투자금 회수기간이 35년에 불과하다는 점이 민간투자자에게 큰 매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현재 규정상 각 공항 운영주체가 1개 기관으로 제한된다는 것이 외부 투자자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토쑤언공항은 국영기업인 베트남공항공사(ACV)가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탄화성은 “현재 경매없이 국영기업의 자산을 양도하는 것에 대한 규정이 부재한 상태이기 때문에 PPP 투자자에게 자산을 양도하기 위한 ACV의 조건 평가가 선행되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ACV가 PPP 투자자에게 고정자산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특별제도가 도입돼야한다”고 설명했다.
토쑤언공항은 탄화성 토쑤언현에 위치한 민군복합공항으로, ACV 투자로 지난 2013년부터 민간공항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용객은 개항 이래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1터미널은 최근 2~3년간 당초 설계용량을 120만명 가량 초과한 여객이 몰리며 극심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공항개발계획에 따르면 토쑤언공항은 2030년까지 연간 5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 4E급 국제공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