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8군 까우삽(Cau Sap) 운하에 건설된 조수 방지용 제방과 수문 공사가 완공돼 남부 도심 지역의 홍수 방지와 도시 미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Vnexpress지가 18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도시기반시설건설투자프로젝트관리위원회가 18일 오전 준공식을 가진 이 프로젝트는 약 2천400억 동(약 124억 원)의 투자금을 들여 2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시설물은 까우삽 운하 입구에서 껀쥬억(Can Giuoc) 강으로 연결되는 조수 수문이다. 수문은 너비 15m의 개방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계되었으며, 유압 실린더와 프리스트레스 말뚝을 결합해 개폐가 가능하다.
동시에 조수 방지 수문 좌안을 따라 제방도 동시에 건설되어 껀쥬억 강에서 응우옌 반 린(Nguyen Van Linh) 대로까지 운하 입구 구간의 제방을 완성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전기 시스템, 게이트 밸브, 모니터링 및 제어와 데이터 수집(SCADA) 시스템을 포함해 수위, 수문을 통과하는 물량, 수문 개방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여 운영을 지원한다.
응우옌 호앙 안 중(Nguyen Hoang Anh Dung) 도시기반시설건설투자프로젝트관리위원회 부국장은 “이 프로젝트 완공으로 껀쥬억 강에서 8군 7동과 빈짠(Binh Chanh) 군 퐁푸(Phong Phu) 코뮌으로 유입되는 홍수와 만조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 프로젝트는 호찌민시 남부 지역의 홍수 방지와 도시 미화에 기여하게 된다.

호찌민시, 올해 추가 수로 정비 프로젝트 착수 예정
위 프로젝트 외에도 이 지역에서는 기후변화 요소를 고려한 호찌민시 조수 홍수 해결 프로젝트(1단계)가 1조 동(약 5천180억 원)의 총 자본으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90% 이상의 공정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아직 미완성 상태다.
올해 호찌민시는 탐르엉-벤깟-느억렌(Tham Luong – Ben Cat – Nuoc Len) 운하 개선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7개 구를 통과하는 도시 최장 운하로, 홍수 및 오염 방지, 도시 미화, 교통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올해 도시는 두 개의 다른 주요 프로젝트도 시작할 예정이다. 총 자본 1조 7천억 동(약 8천810억 원)이 투입되는 쑤옌탐(Xuyen Tam) 운하 개선 공사와 총 자본 7천400억 동(약 3천830억 원)이 투입되는 도이(Doi) 운하 북쪽 제방 공사로, 이는 도시에 새로운 모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Vnexpress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