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등 광물 통제권 강화…..관리감독에 AI카메라 활용

베트남이 광물 채굴 및 운반 과정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카메라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러한 방침은 전략 광물자원인 희토류에 대한 통제권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농업환경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질·광물법 시행규칙안(초안)을 마련해 각계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초안에는 광물 운반과정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이러한 채굴사업에 참여하는 개인·단체에 스마트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규정에 따르면 전국 육해상 각 광산에서 원광물을 채굴·운반하는 경우 스마트카메라를 설치해 채굴·운반 과정 전반을 기록해야한다. 또한 이러한 업체는 원광 채굴량과 가공 및 후가공 산출량과 영상정보를 매일 최소 1번 관할 농업환경국 서버로 전송해야한다.

정부는 이러한 자료를 취합해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정보 연동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업환경부 설명에 따르면 스마트카메라는 감시카메라의 일종으로 AI기술을 통한 이미지 추적 기능을 탑재해 ▲동작감지 ▲차량번호판 인식 등이 가능하며 이를 토대로 한 데이터분석 자동화를 통해 광물산업 전반에 대한 관리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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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농업환경부는 “최근 불법 채굴이나 밀반출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는 업체가 생겨나는 등 광물산업 전반에 걸쳐 불법 활동에 따른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카메라 도입은 현행 보고체계인 주기적 신고의 단점을 보완해 광물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가능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행규칙은 오는 7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전세계 희토류 매장량은 1억2000만톤으로 추정되며 이중 베트남의 희토류 매장량은 2200만톤으로 중국(4400만톤)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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