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이달 말까지 백신 접종 완료 지시… 사망자 5명 발생
홍역 감염자가 4만명에 달하고 사망자가 5명 발생하자 정부가 긴급 백신 접종 캠페인을 가속화하고 나섰다고 Vnexpress지가 17일 보도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최근 공식 지시를 통해 보건부에 이달 말까지 홍역 백신 접종 캠페인을 완료할 것을 촉구했다.
찐 총리는 보건부가 각 지방에 충분한 홍역 백신을 확보하고 신속히 배포할 것과 의료시설에서 홍역 환자와 의심 환자를 철저히 수용·치료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정부와 협력해 백신 접종 캠페인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각 성(省)과 시(市)는 지역 내 홍역 상황을 긴급 평가하고 보건부 지침에 따른 적절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관련 기관들은 확대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미접종자나 불완전 접종자를 위한 추가 접종도 진행해야 한다.
다오 홍 란(Dao Hong Lan) 보건부 장관은 최근 열린 전국 홍역 예방·통제 회의에서 “기후변화와 계절 변화로 전염병 상황이 갈수록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다”며 “지역 당국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란 장관은 “보건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수준과 부문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특히 고위험 지역에서 시설, 장비, 의료용품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부 질병예방국의 호앙 민 둑(Hoang Minh Duc) 국장에 따르면 남부 지역이 전체 사례의 57%로 가장 많고, 중부 19.2%, 북부 15.1%, 중앙고원 지역이 8.7%를 차지했다.
특히 까오방(Cao Bang), 응에안(Nghe An), 꽝남(Quang Nam), 다낭(Da Nang), 칸호아(Khanh Hoa), 닥락(Dak Lak), 쟈라이(Gia Lai), 꼰뚬(Kon Tum), 동탑(Dong Thap), 안장(An Giang), 람동(Lam Dong) 등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의심 환자의 72.7%는 생후 9개월에서 15세 미만 아동이며, 9개월 미만 영아 감염률은 15.3%에 달한다.
둑 국장은 현재 전국 홍역 예방접종률이 여전히 낮고 지역사회 면역이 필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일부 지방의 예방접종률은 40%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는 르 탄 롱(Le Thanh Long) 부총리가 홍역 대응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을 처리하도록 했으며, 언론 기관들은 전염병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예방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훈련부 장관은 교육기관들이 보건 분야의 지침에 따라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감독하며, 의심 사례 발견 시 의료시설에 통보하고,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백신 접종을 권고하도록 지시받았다.
Vnexpress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