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국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지시문에 서명하고 주민 데이터와 전자신원인증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도록 했다고 Vnexpress지가 16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찐 총리는 지시문 07호를 통해 ‘2022-2025년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주민 데이터·전자신원인증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06 프로젝트)의 신속한 이행을 각 부처와 지방정부에 지시했다.
지시문은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이 과학기술, 혁신, 국가 디지털 전환의 발전을 핵심 돌파구이자 현대적 생산력을 신속히 발전시키는 주요 동력으로 규정했다”며 각 부문이 국가 데이터센터 구축 및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찐 총리는 각 부처와 지방정부에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재활용해 국민과 기업이 이미 디지털화된 정보와 서류를 재제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주민 데이터 디지털화를 완료한 지구(district)와 코뮌(commune) 수준의 행정단위는 2025년 2분기부터 즉시 이를 활용해야 한다.
또한 각 부처는 2025년 내 행정절차 처리 정보시스템과 국가인구데이터베이스 간 연결을 완료하고, 공안부(Ministry of Public Security)가 개발한 11개 유틸리티와 연계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개발해야 한다.

데이터 개발과 관련해 각 부처는 2025년 2분기까지 국가 데이터 전략 검토 및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토지·건설·보험·금융·기업·노동·고용·의료·교육 등 주요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2025년 8월까지 구축해 국가인구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해야 한다.
특히 국민과 기업 관련 행정절차 처리 결과와 내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는 2025년 3분기까지 완료해야 한다.
찐 총리는 공안부에 2025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데이터법 시행령 초안을 작성해 정부에 제출하고, 다른 부처와 협력해 온라인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특수 데이터베이스 개발을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공안부는 2025년 7월 1일부터 모든 기업이 전자적으로 행정절차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용 전자식별 계정 제공을 완료해야 한다.
법무부는 지방정부가 민간 등록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신속히 완료하도록 독려해야 하며, 디지털화를 완료한 지역은 공안부와 즉시 협력해 국가인구데이터베이스와 연결·확인·동기화하여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
보건부는 공안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박마이병원(Bach Mai Hospital)과 빈닌(Bac Ninh)·타이응우옌(Thai Nguyen) 성의 의료시설, 그리고 쩌러이병원(Cho Ray Hospital)과 빈즈엉(Binh Duong)·안장(An Giang) 성의 의료시설 간 건강 데이터 조정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공안부와 협력해 외국인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생체인식 샘플(지문, 홍채)이 수집된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비자 발급 절차를 4월까지 구현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공안부와 협력해 모든 공항, 항만, 국경 검문소에 생체인식 기술 솔루션과 VNeID 플랫폼을 9월까지 구현해 국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Vnexpress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