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과학기술 분야 예산을 최고 5%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13일 열린 제14차 당대회 경제사회 분과위원회 준비회의에서 전체 예산중 3~5%를 과학기술 분야에 배정하는 내용을 당대회에 제출할 사회경제적 발전에 관한 결의안에 명시할 것을 관련부처에 지시했다.
이날 찐 총리는 “정치국 결의안에 따라 과학기술과 혁신 및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당과 국가 관리·운영상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의 적용을 강조하며, 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스마트하고 효과적인 거버넌스 보장과 동시에 원활한 행정민원 처리를 위해 가상 비서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의 연구를 각 기관에 지시했다.
또한 찐 총리는 또 럼(To Lam) 서기장의 지시에 따라 투자 촉진·유치를 위해 ‘국가투자원스톱포털’ 개설을 비롯해 개방적인 투자 및 사업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투자자가 여러기관을 통해 각종 행정절차를 밟아야하는 현재와 달리, 단일기관에서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해 투자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찐 총리는 원활한 자본조달을 위해 PPP(민관합작)방식 투자 촉진, 민간분야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찐 총리는 “최대한의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투자는 분산·형식 주의를 피하고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며 베트남싱가포르산업단지(VSIP)를 사례로 들었다.
그는 이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민간경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스타트업과 혁신을 장려하고, 대규모 국책사업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 마련을 각 부처 및 기관에 주문했다.
이 밖에도 찐 총리는 ▲분권화 가속화 ▲비자정책 개선 ▲우수인재 양성·유치 강화 ▲각종 규제 및 행정절차 간소화 ▲과학연구, 특히 기초과학과 자연과학·사회과학·인문학간 연계를 통한 연구 성과 극대화 등을 각 부처 및 기관에 주문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