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국제금융센터’ 투티엠서 1군까지 확장 추진

– 정치·문화·상업·서비스 중심지…입지조건 ‘우수’

민시가 국제금융센터 건설지역을 투티엠신도시(Thu Thiem)를 넘어 1군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민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국제금융센터 개발계획을 시당위원회에 제출했다. 

시 재정국은 1군 중심지역이 경제와 정치·문화·상업·서비스 시설이 밀집된 곳으로, 역내 다른 금융센터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국제금융센터 입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계획에 따르면, 1군 국제금융센터 핵심시설은 핵심상업금융센터구역(1구역) 일부에 위치하며, 나머지 시설은 5구역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민시 중심부에 위치한 1군은 면적 772헥타르(7.72㎢)의 도시 핵심지역중 하나로 각국 영사관과 정부기관, 국내외 많은 대형기업의 본사와 사무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앞서 호민시 과학기술국은 투득시(Thu Duc) 투티엠신도시(Thu Thiem)에 9.2헥타르(9만2000㎡) 규모의 국제금융센터 입지를 발표한 바 있다.

계획에 따르면 국제금융센터는 투득시(Thu Duc) 1-1~11 번지 등 모두 11개 필지 47만806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전체 부지면적은 9.2헥타르로 축구장(7140㎡) 13개 크기에 해당한다.

투티엠신도시는 지난 1996년 승인된 계획도시지역으로, 호치민시 1군 맞은편 사이공강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930헥타르(9.3㎢)에 달한다. 현재 정주인구는 20만명에 이르고 있다.

민시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수년간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온 핵심사업중 하나로, 건설이 완료되면 금융시장 전반에서 국가경제의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글로벌 금융환경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정부는 호치민시 외에 다낭시(Da Nang) 국제금융센터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연내 호민시 금융센터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5년내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금융센터로 발돋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금융센터 개발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올초 응웬 반 넨(Nguyen Van Nen) 시당서기가 이끄는 금융센터건설개발운영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민시는 국제금융센터 설립이 국제투자자를 불러들이고, 다양한 분야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자본을 유치해 추가적인 경제발전을 이끌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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